클라우드 컴퓨팅은 문서나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인터넷 서버에 저장하고 PC나 스마트폰 등 기기에서 이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스마트폰으로 야외에서 사진을 찍으면 그 사진이 서버에 바로 저장되고 이를 집에 있는 PC와 TV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애플의 `아이 클라우드`가 대표적인 서비스다.
자료를 인터넷 서버에 저장하기 때문에 저장장치를 따로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고 분실 위험도 없다. 또한 인터넷만 연결되면 저장장치가 없어도 어디서나 자료를 꺼내볼 수 있어 편리하다.
지난해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면 올해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좀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전망이다.
`클라우드 대중화` 시대가 도래하는 것. 또한 스마트폰 2000만 가입자 시대를 맞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빌라우드(모바일+클라우드)`도 활성화될 예정이다.
클라우드 대중화와 모빌라우드 시대를 맞아 올해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2009년 대비 221% 성장한 4조2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 포털 업체 등 다양한 사업자도 클라우드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특히 업체들은 단순한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좀 더 쉽고 편리하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여러 기능을 마련하고 스마트폰 앱을 출시해 모바일 사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KT(030200)는 무료 저장공간을 제공하고 앱과 PC 프로그램을 모두 지원하는 `유클라우드`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롱텀에볼루션(LTE) 클라우드 서비스도 내놓았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해 말 `클라우드 앱`을 선보였다. 그동안 클라우드에 저장한 문서는 PC에서만 수정, 편집이 가능했지만 이 앱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도 클라우드에 있는 자료를 수정, 편집할 수 있어 편리하다.
포털업체인 NHN(035420)과 다음(035720)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쓰기 쉬운 클라우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NHN과 다음은 사용자를 위해 무료로 제공하는 저장공간을 꾸준히 늘리고 있으며 `멀티태스킹 기능, 다양한 동영상 포맷 지원`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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