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12일 19시 0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GS리테일 상장공모에 주식을 내놓은 LG상사(001120)가 인수단들에 제시했던 인센티브를 거둬들였다. 자금유입 규모를 결정하는 GS리테일의 공모가격이 기대에 못미치자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S리테일은 희망공모가격 범위(밴드) 1만8000~2만1000원의 중간값이 1만95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번 공모는 GS리테일의 2대주주인 LG상사의 보유지분 중 일부인 1540만주를 대상으로 상장공모가 진행된다. 공모금액 3003억원은 모두 LG상사로 유입될 예정이다.
GS리테일의 공모가격이 확정되면서 LG상사가 인수단에 지급할 예정인 수수료에게 큰 변화가 생겼다.
LG상사는 당초 0.8%의 기본수수료 외에도 상장관련 업무 성실도, 수요예측 결과 기여도에 따라 성과수수료 0.4%를 증권사별로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여기에 LG상사가 제시한 기준을 넘어서서 공모가가 확정될 경우 전체공모금액의 0.3%를 추가인센티브로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가가 확정된 뒤 조정된 인수수수료 계약은 기본수수료 0.8%만 명시돼 있을 뿐 추가수수료 부분은 아예 사라졌다.
사실상 0.3%의 추가인센티브는 수요예측을 하기에 앞서 일찌감치 물건너 간 상태였다. 인수단이 추가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서는 GS리테일의 공모가가 2만4000원을 넘어서야했다. 이는 상장예심을 청구할 당시 밴드가격을 기준으로 LG상사가 제시한 것으로, 증권신고서 제출당시 희망공모가격 범위(밴드) 1만8000~2만1000원를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수준이다.
현실적으로 지급 불가능한 0.3%의 추가인센티브를 차치하고서라도, 0.4%의 성과수수료마저 사라진 것은 LG상사가 공모가에 대한 불만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GS리테일의 상장공모금액이 전액 LG상사로 유입되는만큼 LG상사는 공모가에 가장 민감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밴드가의 중간값인 1만95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되면서 LG상사의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GS리테일의 한 인수단 관계자는 "0.8%의 기본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 수수료는 공모결과에 따라 LG상사의 의지대로 줄 수도 있고 안 줄 수도 있는 가변적인 것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주관사 우리투자증권, 공동대표주관사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 등 6개 인수단은 총 24억원의 수수료를 챙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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