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우주를 여행하는 꿈. 누구나 한번쯤은 꿔본 꿈이죠. 하지만 앞으로는 이 꿈이 더 이상 꿈이 아닐 것 같습니다. 영국의 한 항공사가 세계 최초로 우주관광선을 개발해 처음으로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이제 우주를 여행하는 꿈이 현실이 됐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모하비 사막.
영국의 `버진 갤럭시`사가 세계 최초로 관광을 위해 제작한 우주선인 VSS 엔터프라이즈호가 드디어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마치 비행기 세 대를 합쳐놓은 것과 같은 독특한 모양의 VSS엔터프라이즈호는 고도 1만4000m까지 올라가 비행을 마친 뒤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VSS엔터프라이즈호는 모선 `화이트나이트`와 합체한 상태로 2시간 54분 동안 멋지고 날렵하게 비행했습니다.
버진 갤럭시사는 앞으로 2시간 30분의 비행과 5분 동안의 무중력 체험으로 이뤄질 우주여행 상품을 우리돈으로 약 2억원 정도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엄청난 가격에도 불구하고 벌써 330명이 넘는 신청자들이 줄을 섰을 정도로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주여행을 원하는 330명이 착수금과 비행요금 명목으로 4500만달러, 약 510억원 정도를 지불했습니다.
이 우주관광선의 정원은 조종사 2명을 포함해 모두 6명.
버진 갤럭시사는 일단 내년까지 시험 비행을 계속한 뒤 2012년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우주 관광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인간의 오랜 꿈이었던 우주 여행이 `VSS 엔터프라이즈호`의 시험 비행 성공과 함께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이데일리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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