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획_커피전문점) 국내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 브랜드 약진하다

객원 기자I 2008.08.12 11:00:00

커피 문화 공간으로서 서비스 차별화 안간힘

[이데일리 EFN 공동취재반]     국내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 시장규모는 현재 약 3000억 원대로 추정되며, 향후 시장 잠재력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 시장은 다국적 커피브랜드인 스타벅스 상륙을 기점으로 커피빈 등 각종 대형 커피 브랜드가 국내시장을 장악해 오면서 내국인들의 인스턴트 커피 입맛을 순식간에 바꾸어 놓았다.

동시에 국내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 시장 파이 또한 급속도로 팽창되었고, 지난 2003년 경기침체를 겪으며 대거 정리되는 상황을 맞기도 했다.

재미있는 것은 한때 포화상태를 이루던 테이크아웃커피전문점 역시 서서히 자취를 감추면서 커피전문점도 이젠 공간과 문화를 즐기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 중심가를 기점으로 다국적 커피브랜드들이 무섭게 점포 전개를 펴오다 저조한 매출로 고심하고 있는 분위기도 감지할 수 있다.

반면, 중소도시나 틈새 상권을 주로 겨냥해 밀착고객 서비스를 펴오던 국내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 브랜드들이 선전하고 있다.

국내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은 엔제리너스커피, 할리스커피, 탐앤탐스, 카페컴온 등으로 단순히 커피 맛을 즐기는 것에서 벗어나 매장에서 커피 문화를 즐기는 고객으로의 선회가 두드러진다.

이들 업체들은 2~3년 전부터 공격적인 점포 전개와 매장 내 매출 증가를 꾸준히 보이며 국내 순수 브랜드로서의 자존심을 지켜왔다.

한창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 브랜드가 성황을 이루던 3~4년 전 당시와 비교할 때 업체와 브랜드 수는 급격히 줄었지만, 지금까지 살아남은 업체들은 내실을 기하며 점포전개와 매출에 힘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 브랜드들은 가맹점 전개와 함께 직영점 확대도 모색하는 내실운영과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데 힘을 쏟고 있다.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임명숙, 김준성, 송우영 EFN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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