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학선기자] KT(030200)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국제전화 상품인 '국제 러브(LOVE)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요금제는 외국인 이주자 또는 이주자 가족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 월 9900원~2만9000원의 정액요금을 내고 60~500분까지의 국제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KT국제전화 정액형 상품인 '001 통큰요금제'보다 저렴한 요금이 적용된다.
대상 국가에 따라 A형(중국, 태국, 러시아)과 B형(베트남, 인도 등 7개국), C형(몽골, 필리핀)의 3가지 상품으로 나뉘며, 1분당 요금이 최저 58원으로 이동전화 국내통화료보다도 저렴하다. 특히 유선전화 외에 휴대전화 1회선을 추가로 지정해 집 전화와 통합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국제 러브 요금제' B형에 가입해 월정액 9900원을 내면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으로 통화할 때 집전화와 휴대폰을 합쳐서 한달에 80분까지 통화할 수 있다.
가입이나 문의는 KT 고객센터(국번없이 100번)나 홈페이지(www.kt.com) 또는 001 홈페이지(kt001.ktann.com)에서 가능하다.
KT는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 국내체류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시대에 부응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수행하고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이번 요금제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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