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포항에 중앙기술연구소 착공

정재웅 기자I 2008.02.27 11:30:00

포항에 5만3600㎡ 부지, 건축 면적 7460㎡ 규모
오는 209년까지 총 450억원 투입..최첨단 기술硏으로 육성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동국제강이 포항에 중앙기술연구소를 착공하고 본격적인 철강 R&D 투자에 나선다.

동국제강(001230)은 27일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포항제강소가 위치한 포항 대송면에 5만3600㎡ 부지, 건축 면적 7460㎡ 규모의 중앙기술연구소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오는 2009년 상반기까지 중앙기술연구소에 총 450억원을 투입, 석·박사급 연구인력 150여명이 상주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연구소를 확보할 예정이다.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은 "중앙기술연구소는 동국제강의 고도화 성장전략의 시발점으로 연구소를 세계적인 철강기술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현재 충남 당진에 연산 150만톤 생산능력의 신규 후판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브라질 고로사업 진출도 선언한 바 있다. 따라서 R&D 경쟁력 확보 등이 과제로 대두되었고 이번에 건립하게 될 중앙기술연구소는 R&D 인프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강은 또 중앙기술연구소를 통해 향후 회사의 중장기 기술 전략 개발, TMCP강이나 고강도 제품 등과 같은 차세대 전략 제품 개발 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중앙기술연구소를 철강부문뿐만 아니라, 기계, IT 등 계열사들의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그룹의 종합기술연구소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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