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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임대폰 `정액제`서 `종량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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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훈 기자I 2006.04.01 09:05:00

1만2000원 일시불 → 월 6000원(우량고객 월 3000원)
"고객서비스 축소된 것 아니냐" 지적 있어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SK텔레콤(017670)의 임대폰 이용료가 정액제에서 종량제로 바뀐다.

SK텔레콤은 4월부터 임대폰 제도를 변경, 임대시 1만2000원을 정액 부담하던 방식에서 일반고객은 월 6000원씩, 우량고객은 월 3000원씩 부담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SKT 관계자는 "임대폰 제도의 본래 취지는 분실·도난·파손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불편을 덜자는 것"이라며 "하지만 임대기간이 지나치게 장기화되는 부작용이 있어 정작 급하게 필요한 고객이 임대폰을 구하지 못해 월별 이용료를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이용자는 1만2000원만 지불하면 기간 제한없이 자유롭게 임대폰을 활용할 수 있었다. 또 1년이 지나면 해당 휴대폰이 본인 소유로 전환되기 때문에 이제껏 회수율이 상당히 낮았었다. SKT의 임대폰 공급수량은 월 1만2000여대 수준으로, 최근 일선 대리점들의 임대폰 보유수량은 `0`에 가까운 상태다.

SK텔레콤은 임대폰 이용료를 종량제로 바꿈으로써 임대폰 부족현상이 개선돼 고객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임대조건이 불리해져 고객서비스가 줄어든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임대폰 이용기간이 2개월 이내인 경우에는 바뀐 종량제가 유리하지만, 사정상 2개월 이상 임대폰을 써야할 경우 이용자 부담이 더욱 커졌다는 얘기다.

또 휴대폰 보조금제도 시행을 맞아 임대폰을 활용하면서 구매시기를 저울질중인 일부 소비자에게 가혹한 제도변경이라는 것. 혼탁한 시장상황에서 임대폰 이용자들을 일방적으로 나무랄 수만은 없다는 주장이다.

한편 KTF(032390)는 월 1만3000여대의 임대폰을 운영중이며, 일반 고객의 경우 하루에 300원씩 이용료를 받고 있다.(골드 고객은 무료) LG텔레콤(032640)도 고객에게 직접 임대폰을 배달해주는 엔젤서비스를 통해 월 1만대의 임대폰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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