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권소현기자] 한양증권은 CJ인터넷(037150)에 대해 저평가 국면이지만 마이엠 사업 중단에 따른 실적추정 변경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형 애널리스트는 2일 "CJ인터넷의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일단, 넷마블의 경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나타냈고 실적부진의 원인이 `마이엠`과 `시네마서비스`에 의한 것이라는 점, 향후 CJ인터넷의 주요 사업부인 넷마블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어 `마이엠` 사업부 축소는 밸류에이션상 중립적이라고 판단했다. `마이엠`이 단기적으로는 비용 부담인 측면이 강했으나 장기적 측면에서는 검색포탈시장 진출을 통해 기업가치가 한단계 레벨업 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라는 양면성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편 하반기 중국 및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향후 넷마블 성장성 둔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한단계 레벨업 시킬 수 있는 새로운 성장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