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6일 유럽 주식시장은 일제히 급등했다. 반도체 등 기술주와 항공, 의약주 등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낸 것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이날 런던의 FTSE 지수는 전날보다 46.50포인트(1.13%) 오른 4150.80을 기록했다. 독일의 DAX는 87.70포인트(2.89%) 오른 3127.46, 프랑스의 CAC는 59.14포인트(1.95%) 오른 3093.21을 기록했다.
독일의 반도체 메이커인 인피니온은 4.6% 올랐고, ASML도 10.1% 상승했다. 기업 경영지원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도 9.6% 올랐다. 경쟁사인 오라클이 피플소프트를 M&A하기로 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SAP 대변인은 "오라클과 달리 SAP는 M&A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슨과 알카텔도도 각각 7.7%, 5.1% 씩 올랐다. 루프트한자 항공도 4.1% 올랐다.
런던 시장에서는 미 의회의 4000억달러 의료지원 계획이 발표되면서 아스트라제네카, 글락소미스클라인 등 제약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