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SKY)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를 상대로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주당 30달러 전액 현금 인수 제안을 재차 강조하는 동시에, 이사회 교체를 위한 위임장 경쟁과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소송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파라마운트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2026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체 이사 후보 전원을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새 이사회는 파라마운트의 인수 제안에 대해 협상에 열려 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부 분할 이전에 주주 투표를 의무화하는 정관 변경도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파라마운트는 델라웨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추진 중인 넷플릭스(NFLX) 거래와 관련한 추가 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구체적으로는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부의 가치 산정 방식, 넷플릭스 거래 평가 과정, 부채 이전 구조 등이 충분히 공시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파라마운트는 이러한 정보 없이는 주주들이 거래의 실질 가치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재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넷플릭스와 주당 약 23.25달러 상당의 현금과 주식, 글로벌 네트워크 관련 지분을 포함한 거래에 합의한 상태다. 이에 대해 파라마운트는 해당 지분의 가치는 사실상 무의미하다며, 자사의 30달러 현금 제안이 더 단순하고 명확한 가치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CEO는 주주 서한에서 “이번 제안은 4개월 전에 처음 전달됐지만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협상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주가는 12.54달러 수준이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인수 압박 수위를 높이며 현지시간 오전 10시 4분 파라마운트 주가는 0.79% 상승한 12.16달러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1만' 못 가란 법 없다…반도체 다음은 전력·원전주 [7000피 시대]](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5/PS26050601879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