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월트디즈니(DIS)가 오픈AI에 10억 달러를 투자하며 할리우드 콘텐츠 제작 방식이 크게 바뀔 분수령을 맞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번 계약을 통해 스타워즈·픽사·마블 등 디즈니 핵심 지식재산(IP)을 활용해 AI 영상·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력은 그동안 할리우드에서 제기돼 온 AI의 영향력, 특히 창작자 보상 문제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디즈니가 본격적으로 생성형 AI 도입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로 지난 10월, 주요 연예인 에이전시인 CAA는 Sora 기술이 “창작자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그럼에도 디즈니는 오픈AI와 손을 잡았다. 양사에 따르면 사용자가 만든 일부 AI 영상은 디즈니+에서도 스트리밍될 예정이며, 디즈니는 내부 업무에도 ChatGPT를 도입해 AI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미지 생성 역시 동일한 디즈니 IP를 바탕으로 제공된다.
할리우드의 AI 도입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이번 계약은 스튜디오와 기술 기업 간 협력 모델이 본격적으로 재편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오픈AI 계약 소식에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디즈니 주가는 0.93% 상승한 109.84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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