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을 향한 전 세계의 경쟁은 치열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이라며 ‘기술’을 경영 전략 최상단에 올려놓은 이유이기도 하다. 미래에 다른 경쟁기업과 경쟁국을 압도할 만한 기술이 없다면 생존하기 어렵다는 걸 직감적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로 여겨지는 반도체, 배터리 분야도 이제 성역이 아니다. 정부와 기업이 자칫 멈칫하면 후손에게 물려줄 유산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세상을 뒤바꿀 미래기술 25’는 이러한 고민 속에서 미래 먹거리가 될 신기술을 정리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스마트홈 △전고체배터리 △자율운항선박의 현재와 미래를 심도 있게 짚어본다. 환경 위기의 대안으로 떠오른 △바이오연료 △수소환원제철 기술도 알기 쉽게 소개한다. 이 밖에도 △오픈랜 △클라우드 △폴더블폰 △디지털트윈 △세포치료제 △마이크로바이옴 등 알아두면 좋은 신기술에 대한 정보도 수록했다.
기술력은 나라와 기업의 기초 체력이자 몸집·맷집과 같다. 경제뿐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국방, 안보, 외교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기에 신기술을 더 정확하고 세밀하게 파악해야 한다. ‘2024 세상을 뒤바꿀 미래기술 25’가 바로 그 길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