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플러그파워(PLUG) 투자자들이 지난주 3분기 실적발표에서 제기된 유동성 우려로 인해 여전히 동요하고 있다고 배런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러그파워의 주가는 지난 10일 40.5% 급락한 3.53달러로 202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 오전 거래에서도 1.6% 하락한 3.47달러선에서 거래중이다.
배런스는 친환경적인 수소가스가 앞으로 더 널리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높은 가격 등 대중화되기까지는 여전히 장애물이 있다고 지적했다.
배런스는 수소 사업이 수익을 달성하기까지 현금흐름을 관리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투자자들이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9일 장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플러그파워는 유동성 문제를 드러내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플러그파워는 3분기까지 13억5000만달러의 현금을 소진했으며 연말까지 4억5000만달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1억1000만달러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크리스 덴드리노스 RBC캐피탈 애널리스트는 10일 플러그파워가 향후 12개월간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로 7억5000만달러 이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덴드리노스 애널리스트는 플러그파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12달러에서 5달러로 낮췄다.
플러그파워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 하향은 이날도 이어졌다.
HC웨인라이트는 플러그파워에 대해 여전히 매수 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가를 27달러에서 18달러로 낮췄다.
모건스탠리는 동일비중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를 9달러에서 3.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