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일론 머스크는 1년 전 구 트위터인 X를 인수했지만 소셜미디어 사이트 운영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다고 배런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배런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인용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해 10월 440억달러에 X를 인수했지만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문서에서 X를 약 190억달러의 가치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트래픽 추세, 광고주 이탈,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한 가치 하락을 반영한 것이다.
디지털 데이터 분석 회사인 시밀러웹의 추산에 따르면 9월 트위터에 대한 전세계 웹 트래픽은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했으며 광고주 포털에 대한 트래픽도 17% 감소했다.
트래픽 감소 추세는 X에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X의 트래픽 감소는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시밀러웹이 조사한 상위 100개 소셜네트워크 및 커뮤니티에 대한 트래픽은 같은 기간 3.7% 감소했다.
배런스는 “X의 트래픽 감소가 X에서 봇 계정을 없애려는 머스크의 노력과 일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