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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은 12세 미만 한창 키가 클 아이에게 잘 나타나는 통증 증후이다. 주로 저녁 무렵 다리근육에 집중해 나타나 아이를 괴롭힌다. 대부분은 치료 없이도 1주일 이내에 사라지나, 유독 성장통이 심한 아이들은 수면 부족으로 키 성장에 방해를 받게 된다. 성장통은 뼈 근육이 자라는 데 필요한 영양물질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성장통이 있는 체격이 왜소하고 체력이 약한 아이일수록, 고칼슘의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칼슘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우유, 요구르트, 치즈, 어묵, 브로콜리 등이 있다. 잘 알려진 방법으로 우유를 매일 꾸준히 마시는 것이 있다. 물론 좋은 방법이지만, 식품을 통한 칼슘 흡수율이 크게 떨어진다는 데 문제가 있다. 우유가 약 30~40%, 멸치가 약 25%, 시금치가 약 5% 등에 불과하다. 성장기 아동의 하루 칼슘 권장 섭취량은 1,000mg 이다.
사실상 아이가 성장기 동안 음식만으로는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만큼, 음식과 함께 칼슘 영양제를 복용해야 하는 것도 방법이다.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제조사마다 함량과 성분이 다를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의와 먼저 상담하여 결정하고 권장용량을 지켜 섭취해야 한다. 체내 흡수에 영향을 주는 탄산음료, 카페인 음료 등은 피하고, 비타민D를 섭취하여 체내 흡수율을 높이면 좋다.
여전히 칼슘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면서도 소홀히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아이의 키 성장에 꼭 필요한 시기에 놓치지 않고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