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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대규모 다이슨 팝업 스토어 열어

정병묵 기자I 2023.03.12 06:00: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백화점이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 태어난 ‘Z세대’를 겨냥해 ‘다이슨’ 대형 팝업 스토어를 연다.

다이슨 젠(Gen) Z 콘셉트 이미지(사진=롯데백화점)
최근 Z세대를 상징하는 소비 트렌드로 ‘가실비’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가실비는 가격 대비 실사용 가치를 의미하며, 가격이 비싸도 일상에서 자주 사용할 수 있어 효용가치가 크다고 판단되면 지출을 아끼지 않는 소비 유형을 가리킨다.

‘다이슨 에어랩’이 ‘가실비’ 소비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다른 헤어 스타일링 기구에 비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집에서도 미용실에 간 것 같은 헤어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이슨 에어랩’은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새로운 스타일링에 도전하려는 Z세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그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은 15~26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다이슨 스타일 랩’ 팝업을 백화점 최초로 진행한다.

‘다이슨 스타일 랩 롯데월드몰’ 팝업에서는 ‘다이슨’의 모든 헤어 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팝업 내 스타일링 공간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다이슨’의 ‘에어랩’과 ‘슈퍼소닉’ 등을 이용해 원하는 헤어 스타일링을 연출해 볼 수 있다.

단독 상품과 혜택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의 ‘토파즈 오렌지’ 컬러는 이번 팝업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인데다 봄과 어울리는 화사한 컬러로 가장 큰 인기가 예상된다. 그 외에도 새로운 노즐이 추가된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를 비롯해 ‘프러시안 블루’, ‘니켈&코퍼’ 등 ‘다이슨’ 헤어 제품들의 다양한 컬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월드몰을 중심으로 이색 콘텐츠를 지속 선보여, Z세대를 위한 ‘팝업의 성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난 1월 16일부터 2월 15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한달간 진행한 ‘T1(티원)’ 팝업이다. ‘T1’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의 유명 프로 게임단으로 스타 플레이어인 ‘페이커’를 중심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로 팝업 첫째 날에는 오픈 전부터 500여명의 1020세대 팬들이 몰렸으며, 그 후로도 매주 새로운 굿즈가 공개되는 날이면 오픈런과 긴 대기가 발생해 화제가 되었다. 이 밖에도 롯데월드몰에서 지난 연말에 진행한 ‘홀리데이 위드 잔망루피 팝업’과 최근 진행한 ‘포켓몬 팝업’도 Z세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동현 롯데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부문장은 “Z세대에게 헤어 스타일링은 미적인 가치를 넘어 자기 표현의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과 체험 요소가 결합된 이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잠실 롯데월드몰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팝업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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