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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양금희 수석대변인, 김미애·장동혁 원내대변인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자리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만찬 후 서면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비상대책위원 6명 등 14명은 오늘(25일) 저녁 6시 50분부터 대통령 관저에서 만찬을 함께 했다”면서 “오늘 만남은 지난 9월 비대위원회 지도부가 구성된 후 70여일 만에 처음 이뤄진 것으로, 국민의힘 비대위원들과의 상견례 겸 비대위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월드컵 화제와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회담 등 외교 성과를 공유하며 만찬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국민과 국익을 향한 국정운영 방향을 소개하고 국민의힘 의원들과 비대위원들의 협조 및 지원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양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만찬 전 김 여사는 비대위원들을 맞이하며 관저 곳곳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저로 공식 초청된 손님으로서는 지난주 방한했던 빈 살만 왕세자에 이어 두 번째다.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순방 성과 외에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내년도 예산안 처리, 화물연대 파업 등 주요 현안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지난 24일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의 조사 대상과 범위 등을 놓고 대통령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만큼 이날 만찬에서 어떤 논의가 오갔을지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