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채널A는 이은해의 남편 윤씨가 숨진 2019년 6월 30일 용소계곡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계곡엔 이은해와 조현수, 공범인 이씨 등 총 7명이 함께 물놀이를 즐겼다.
|
윤씨의 모습을 본 이은해는 “쟤가 뜨는 게 신기하지 않아? 어떻게 뜨냐”라며 조롱했고, 또 이씨에게 “무거워서 못 뒤집네. 같이 가서 뒤집어”라며 조현수를 도와 윤씨의 튜브를 같이 뒤집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조현수와 이씨는 수위가 깊은 곳에서 윤씨의 튜브가 거의 뒤집어질 정도로 과격하게 흔들었고, 아찔한 상황은 약 20분간 지속됐다. 하지만 이를 보던 일행의 웃음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윤씨는 도망가려 했지만 거듭 조현수와 이씨에게 튜브를 붙잡혔고, 그는 괴로운 듯 귀를 두 손으로 틀어막았다.
|
이후 2시간이 지난 오후 8시 20분, 결국 윤씨는 이곳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당시 이은해와 조현수, 이씨가 4m 높이 절벽에서 윤씨의 다이빙을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 2019년 6월께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윤씨에게 기초장비 없이 다이빙하게 강요한 뒤 윤씨의 구조 요청을 묵살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조사 결과 이은해는 윤씨 명의로 가입된 사망보험금 8억원을 받기 위해 조현수와 함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살인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도주해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