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때일수록 정부와 금융당국이 내놓은 ‘정책서민금융상품’을 활용해볼 필요가 있다. 이들 상품은 정부와 금융당국이 소득이나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저렴하게 돈을 빌려준다는 의도에서 마련됐다. 이들 상품들은 국가가 대신 보증을 서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금융당국이 이달 22일 ‘내년도 업무 계획’을 발표하며 금리 상승기의 서민,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정책서민금융을 10조원 이상 공급하고 햇살론 한도를 한시적으로 상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먼저 ‘근로자햇살론’과 ‘햇살론뱅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들 상품의 대출한도가 한시적으로 내년에만 각각 1500만원에서 2000만원, 2000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늘어났다. 근로자햇살론은 연 소득 3500만원 이하거나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라면 가능하다. 연 10.5% 이내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저축은행, 상호금융을 통해서 빌릴 수 있다.
국내 은행 13곳이 참여하며 지난 7월 26일 출시된 정책금융상품 ‘햇살론뱅크’도 있다. 대출한도는 최저 500만원에서 최대 2500만원까지로 대출금리는 연 4.9~8% 대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이 90% 보증을 제공한다. 정책서민금융상품을 1년 이상 이용하고 부채 또는 신용도가 개선된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이거나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평점 하위 20%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햇살론 15도 있다. 당초 햇살론 17로 운영되던 해당 상품은 법정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인하함에 따라 지난 7월 7일부터 상품 금리를 2%포인트 내렸다.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평정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자로서 근로자가 받을 수 있다. 금리는 15.9%에 14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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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할 시 서민금융진흥원의 금융교육이나 신용, 부채관리 컨설팅을 통해 0.1%포인트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서민금융진흥원 앱이나 맞춤대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컨설팅을 신청하게 되면 전담 컨설턴트가 배정되고 유선 또는 채팅을 통해 희망상담 시간을 고려해 전담컨설턴트가 배정된다. 월 1회, 최대 6개월 해당 월 고객상황을 분석한 신용리포트를 기반으로 전문가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