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타이페이 타임스에 따르면, 대만 경찰은 지난 31일 A모(40)씨를 가중 폭행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피해자인 B모(52)씨는 지난달 30일 밤, 대만 서부 장화현 시후 지역의 집에서 잠을 자던 중 변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잠든 사이, 여자친구인 펑 씨가 부엌 가위를 이용해 자신의 성기를 잘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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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직후 B씨를 목격한 주민은 “B씨가 자기 힘으로 걸을 수는 있는 듯 했지만, 피를 많이 흘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A씨는 사건 몇 시간 후인 자정쯤 지역 경찰서에 자수했다. A씨는 경찰에 자신이 B씨의 성기를 자른 것이 맞으며, 성기 접합수술을 하지 못하게끔 변기에 내려보냈다고 진술했다.
B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ET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도착한 후 살펴보니 성기에서 여전히 피가 나고 있어 응급 수술을 진행했다”며 “고환과 음낭은 손상되지 않았으며, B씨는 여전히 고통을 호소하고 있기는 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잘려나간 성기를 찾지 못해 접합은 할 수 없었다”며 “남은 부분은 성생활을 하기에는 부족하기에, 인공 성기를 이식하는 수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