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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구직자와 직장인 1025명에게 귀향 계획을 물은 결과 55.1%는 ‘귀향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귀향 의사가 있다’는 답변은 44.9%였다. 이는 지난해(46.7%) 보다 1.8%p 감소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직장인은 50.1%, 구직자는 그보다 높은 64.6%가 귀향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또 20대(54.7%)보다 50대(68.7%)의 미귀향 의사가 높았다.
이들은 귀향하지 않는 이유로 ‘우리 집으로 모인다(19.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친지는 만나되, 본인이 거주하는 곳에서 모이기 때문에 굳이 귀향하지 않겠다는 것. 이어 ‘가족 잔소리, 스트레스가 예상돼서’(16.8%), ‘만나러 갈 친지가 없음(돌아가신 경우 포함)’(12.4%), ‘이번 추석일정이 너무 짧아서’(11.8%), ‘고향에서 지내는 중’(10.7%), ‘지출비용이 클 것으로 보여서’(8.5%), ‘구직준비’(7.5%), ‘교통 정체로 미리 다녀옴’(6.3%), ‘전화,용돈(송금),SNS안부등으로 대체’(5.0%)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미귀향 사유도 다양했다. 가족 잔소리에 으레 귀향 계획을 접은 연령대는 ‘20대’(21.9%), ‘30대’(17.4%)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만나러 갈 친지가 없는 경우는 ‘50대’(26.2%)에서 가장 많았다. 비용부담을 가장 많이 호소한 연령대는 ‘40대’(11.8%)였으며 20대의 경우 구직준비(11.6%) 때문에 귀향을 포기한 경우도 확인됐다.
귀성은 ‘12일(목) 오전’(28.2%), 귀경은 ‘15일(일) 오후’(21.2%)에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교통편은 ‘자가용’(60.7%)이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도 ‘버스’(20.2%), ‘기차’(14.8%), ‘카풀’(1.5%), ‘비행기’(1.0%) 등의 답변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