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파 블랙프라이데이 광군(光棍節)를 맞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시작 3분 안에 매출액 1조6823억원을 돌파했다.
1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알리바바가 광군제 시작 단 3분 안에 매출액이 100억 위안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6분 58초보다도 빠른 수준이다.
올해로 9년째인 광군제는 홀로 있는 독신처럼 생긴 숫자 1이 4개나 겹쳤다고는 이유로 알리바바가 독신들을 위한 쇼핑 이벤트를 진행하며 탄생했다.
올해 광군제에서 알리바바의 11일 하루 매출은 1520억위안(25조5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글로벌 컨설팅업체 올리버와이먼은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알리바바의 광군제 당일 매출액 (1207억위안·20조2751억원)에서 26%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알리바바는 광군제 하루 동안 10억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했고 6억5700만건을 배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