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어느나라, 어느기업이 AI 기술을 먼저 개발하고 상용화 또는 대중화시키느냐에 국가나 산업의 미래가 좌우된다. 또한 AI 기술을 어떻게, 어떤 식으로 개발 하느냐에 인류가 기계를 조종할 것인지 아니면 기계에 지배당할 것인가도 결정된다. 이런 와중에서도 AI 적용한 기술 및 서비스는 우리 일상 속으로 광범위하게 파고들고 있다. 개인의 정보를 입력하면 투자대상을 물색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가 성업 중이며 AI를 활용해 암진단이나 연예 코치도 해주고있다.
‘모든 길은 인공지능으로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한국도 AI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선 현재 미국의 75% 수준에 그치고 있는 AI관련 기술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여야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반도체, 스마트폰 이후 새 먹거리가 보이지않는 상태에서 AI는 한국 산업이 새롭게 비상할 수 있는 도약대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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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후발국인 한국이 AI 기술개발에 있어 앞서가기 위해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강홍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공지능과 관련된 SW로직 자체는 구글 등이 공개한 상태이기때문에 갖다 쓰면 된다”면서 “우리 기업들은 알고리즘 자체보다는 데이터를 넣어 지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도 이세돌과 알파고 대국에 대해 알파고의 승리를 예측하며 “알파고도 이제 시작단계 수준이다. 인간보다 더 빨리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는 있지만 인간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역설적이다”며 “인공지능이 완벽히 구현되려면 인간처럼 생각하고 판단해야 하는데 아직 그 근처에 못갔으며, 무엇보다 AI기술 개발을 위해선 오픈 데이터 플랫폼(각종 정보를 종합·분석해 인공지능의 수준을 높힘) 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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