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캠핑족 맞춤형 IT기기 출시 잇따라

김형욱 기자I 2014.08.17 06:00:0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자동차캠핑 족이 늘면서 이들을 위한 맞춤형 IT기기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스마트폰 속 영화를 대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제품부터 차량용 냉·온장고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LG전자(066570)가 지난달 출시한 미니빔TV(PW700)은 초경량 휴대용 프로젝터로 흰 벽면만 있으면 야외에서도 대화면 영상을 볼 수 있다. 텐트나 차량에 스크린을 설치하면 최대 3m 크기의 대화면으로 영상을 볼 수 있다. 무게도 580g으로 휴대하기 좋다.

블루투스 기능을 갖춰서 선 연결 없이 스마트폰 등 IT기기 속 영화를 볼 수 있다. 차량 내 스피커와도 연동 가능하다. 가격은 85만원이다.

차량용 냉·온장고도 잇달아 나오고 있다. 아이스박스처럼 냉매나 얼음 없이 자동차 시거 잭과 연결해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인터넷 쇼핑몰 등에선 10만원 미만에서부터 100만원에 달하는 다양한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휴대용 냉장고 전문 업체인 이오니아는 올 초 7리터 용량의 10만원대 차량용 냉장고를 내놨다. 기존 15리터 제품에서 휴대성과 냉방력을 높인 게 특징이다.

휴대용 스피커나 블루투스 기기도 진화하고 있다. IT회사 휴먼웍스는 올 6월 핸즈프리와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충전식 보조배터리, LED 플래시라는 4개 기능을 합친 8만원대 4in1 플레이어 ‘바이킨’을 내놨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위한 캠핑 관련 애플리케이션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국내 1800여 캠핑장을 망라해 소개하는 ‘캠핑지도’나 캠핑 관련 정보를 담은 ‘아이라이크캠핑’, ‘캠핑로드맵’ 등 무료 정보 앱도 연이어 소개되고 있다. 손전등 앱이나 특정 음파를 이용해 모기를 쫓는 ‘모기야 캠핑용’도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자동차캠핑 같은 야외 활동이 인기를 끌면서 레저용 차량은 물론 이와 연동할 수 있는 IT기기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미니빔TV 광고영상.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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