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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부터 G2·G플렉스서도 노크 코드 된다

박철근 기자I 2014.03.04 06:00:00

LG전자, 노크 코드 적용 확대 방침…퀵윈도우 케이스도 확대 적용
SW·OS 조기 업데이트로 고객 불만 감소 기대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이르면 이 달부터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2와 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에도 ‘노크 코드’ 방식을 통한 잠금 해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066570) 고위 관계자는 3일 “자사 제품에 노크 코드 적용을 확대키로 하면서 G2와 G플렉스에도 3~4월 중에 노크 코드 적용을 위한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크 코드는 지난 1월 선보인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 G프로2에 처음 적용된 기술로 화면을 4분할 한 뒤 임시로 1~4번까지 번호를 설정하고 화면 어디에서나 번호 순서대로 터치하면 잠금이 해제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비밀번호를 2~8자리까지 설정할 수 있어 비밀번호의 수가 8만 가지 이상 가능해 보안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석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본부장(사장)도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문이나 홍채 인식 등 생체인식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도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도 “8만 가지 이상의 비밀번호 설정이 가능한 노크코드로도 충분히 보안성을 유지할 수 있다”며 노크코드에 관한 우수성을 강조했다.

특히 LG전자는 노크코드를 LG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특징으로 확대하기 위해 G프로2 이후에 출시된 ‘F시리즈’와 ‘L시리즈Ⅲ’ 등 보급형 모델에도 노크 코드 기술을 적용했다. 박 사장은 “앞으로 감성 혁신 기반의 대표적인 사용자 경험(UX)을 보급형 또는 프리미엄을 구분하지 않고 탑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출시한 G2와 G플렉스부터 노크 코드 적용을 확대하고, 나머지 제품도 노크코드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노크코드를 확대 적용하기 위해서는 운영체제(OS)와 터치 방식, SW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G와 G프로도 노크 코드를 적용할 것인지는 좀 더 검토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LG전자가 발 빠르게 UX 확대적용에 나선 것은 그동안 SW나 OS 업그레이드가 경쟁사들보다 늦어지면서 소비자 불만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OS 업그레이드도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그동안SW와 OS 업그레이드가 늦어지면서 소비자 불만이 높았던 점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노크코드 확대 적용을 신속하게 하는 것도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며 “지속해서 고객 가치를 높여 매출·브랜드 가치·판매량 등에서 명실공히 세계 3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스마트폰 케이스의 커버를 열지 않고도 작은 윈도우를 보면서 조작할 수 있는 ‘퀵 윈도우’ 케이스도 탑재 모델을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대화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G프로2’에 처음 탑재한 새로운 잠금 해제 방식 ‘노크 코드’를 확대 적용키로 하고 이르면 이달 중에 G2·G플렉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달 24~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노크 코드 기술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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