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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엿보기]차의 진보가 궁금해? "CES를 봐"

김자영 기자I 2014.01.13 05:20:00

아우디,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가능한 자동주차 기술 등 선봬
자동차와 여러 대상간 쌍방향 의사소통 정보 서비스도 전시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읽기 위해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은 매년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모터쇼에 주목한다. 하지만 이제부턴 눈여겨봐야 할 행사가 하나 더 생겼다. 바로 CES(국제 전자제품 박람회)다.

인포테인먼트나 안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자동차와 전자 기술이 접목되면서 많은 회사가 CES에서 새로운 차원의 자동차들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아우디와 기아자동차(000270)가 눈에 띈다.

아우디는 올해 CES에서 자동 주행 시스템, 커넥티비티, 조작·디스플레이, 자동차 조명 등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아우디는 작년 CES에서 자동 주행에 필수인 중앙 운전자 보조 컨트롤을 소개하고 1년 만에 개발에 성공했다. 이어 아우디는 올해도 양산 차량용 자동 주행 및 주차 기술 검증 기술 마무리 양산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자동주차 시스템은 주차장의 입구에서부터 자동차가 혼자서 빈 공간을 찾아 주차하고 운전자의 스마트폰으로 주차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까지 갖췄다.

아우디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MI는 터치 스크린 표면도 멀티 터치를 이해하도록 개발된다. 이 기능으로 내비게이션을 작동할 때 특정 키워드만 입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계기판에 바로 뜨게 된다.

또 자동차와 여러 대상간 쌍방향 의사소통기능에 온라인 교통신호 정보제공 서비스가 들어가 다음 신호등까지 가는 데 필요한 속도를 알려준다. 쌍방향 커넥트 시스템을 통해 LTE 속도로 각종 데이터를 차량에서도 받는 것이 가능해진다.

아우디는 조명기술도 새롭게 선보였다.

아우디 스포트 콰트로 레이저라이트는 올해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에 장착돼 ‘르망 24시’ 대회에서 데뷔한다. 레이저 전조등은 450 나노미터의 파장으로 단색 빛을 안정적으로 방출한다. 조사 거리는 500m(1640.42피트)로 LED 상향등의 약 2배에 달하고 상대 주행 차량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유보 EV e서비스를 전시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예약 충전 및 공조 △원격 차량 상태 조회 △내비게이션 연동 충전소 검색 표시 및 주행 가능 거리 표시 등을 서비스해준다. 이 기술은 쏘울 전기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아우디가 ‘2014 CES’에서 선보인 미래의 계기판 모습. 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우디가 ‘2014 CES’에서 선보인 레이저 후방등 모습. 아우디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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