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영국 대표를 지냈던 존 커 전 영국 재무무 장관(71)은 지난 13~14일 양일간 열렸던 한영미래포럼을 평가하는 15일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커 전 장관은 이번 포럼 연사로 한국을 방문했다.
커 전 재무장관은 “올들어 북한은 한국을 향해 수 차례 도발을 했고 외신에서는 이를 심각하게 보도했다”면서도 “그러나 한국 정부와 국민들은 놀라울 정도로 의연하게 대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한국민의 성숙한 대응은 북한 스스로 제 풀에 지쳐 도발을 멈추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올들어 수차례 핵도발 위협후 지난 2월12일 3차 핵실험을 실시했다. 3월 들어서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등 국제사회에 핵선제 타격 위협을 했다. 지난 4월 북한은 개성공단 조업을 중단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그러나 이달 들어 한국 정부에 대화를 제의하는 등 다소 누그러진 자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커 전 장관은 올 가을 박근혜 대통령이 영국 왕실의 초청을 받아 영국 방문을 언급했다. 그는 “영국 여왕이 직접 외국 정상을 접견하는 일은 한 해 두 번으로 한정된다”며 “그만큼 엘리자베스 여왕이 박 대통령을 각별하게 생각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왕실 초청은 2004년 노무현 대통령도 받은 적이 있다. 외교가에서는 특정 국가가 10년 사이 영국 왕실의 초청을 받고 국빈 방문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평가하고 있다.
스콧 와이트먼 주한 영국 대사는 “이는 영국 정부가 한국과의 교류·협력에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며 “녹색기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양국이 더욱 긴밀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영미래포럼은 1993년부터 한국과 영국 양국간 정치·외교·산업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제21차 행사에도 한국과 영국 경제계의 유력 인사들이 초청 패널로 참석했다.
|

![[그해오늘]박원순 사망 6년…고소부터 인권위 판단까지](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7/PS26070900006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