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가 대표적이다. 성과공유제는 중소기업이 포스코에 공급하는 품목의 수명향상 및 원가절감, 입품목 국산화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한 뒤 포스코와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해 발생하는 수익을 공유하는 제도다.
포스코 관계자는 "성과공유제는 중소기업에 실질적 혜택을 주는 포스코 동반성장의 대표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4년 성과공유제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지난해말까지 약 613개 협력기업이 1192개의 과제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335개 협력기업에 대해서는 402억원의 성과 보상이 이뤄졌다.
특히 포스코는 지난해 12월부터 성과공유제를 2~4차 협력기업으로 확대했다. 올해 포스코가 지급한 성과공유제 보상금은 3분기 말 216억원을 넘어섰다. 연말 기준 성과공유 보상금은 3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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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또 벤처 및 창업활동 지원을 통해 공생발전의 또 다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대학생, 청년실업인, 중소기업 등 일반인으로까지 확대하고, 공모 분야도 철강은 물론, 소재, 에너지 및 자원, 해양사업, 기타 첨단 융합분야까지 범위를 넓혔다.
지난 7월 신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해 총 136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이 중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벤처창업 지원을 촉진하기 연내 벤처기획팀을 신설하고, 고용창출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벤처기업 투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포스코는 장기적 투자를 통해 벤처기업이 자생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도 포스코의 독특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포스코는 지난 10월부터 매 분기 포스코센터에서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사업 아이디어 보유자와 벤처 투자가가 만나 창업 가능성을 따져볼 수 있는 자리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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