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거래 실종..서울 소형도 내렸다

이지현 기자I 2011.04.30 09:11:00

매매.. 서울 0.02%↓·신도시 0.02%↓·수도권 0.01%↓
전세.. 서울 0.02%↓·신도시 0.0%·수도권 0.02%↑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서울 소형아파트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중대형의 부진에도 강세를 보여온 소형이었지만, 저가 매물의 소진 이후 거래가 뜸해지면서 올랐던 것도 떨어졌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매매시장은 ▲서울(-0.02%) ▲신도시(-0.02%) ▲수도권(-0.01%) 모두 내렸다.

최근 서울시가 가락시영재건축아파트 종상향 요구에 재검토 의견을 내놓으며 서울 재건축아파트의 하락세를 부추겼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강동(-0.19%) ▲송파(-0.19%) ▲강남(-0.07%) 순으로 하락했고, 서초구는 변동 없이 보합세를 이어갔다.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수요가 줄면서 ▲서울(-0.02%) ▲신도시(0.0%) ▲수도권(0.02%)의 변동률로 안정세를 이어갔다.

◇ 수도권도 22주만에 `하락`

서울 자치구별 매매시장은 ▲강동(-0.10%) ▲강서(-0.03%) ▲노원(-0.03%) ▲도봉(-0.03%) ▲송파(-0.03%) ▲강남(-0.02%) ▲서초(-0.02%)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강동은 상일동 고덕주공5·6단지, 둔촌주공4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1000만원정도 떨어졌다. 노원도 상계동 주공14단지 69~99㎡가 1000만원씩 내렸다. 송파는 가락시영의 종상향 보류로 실망매물이 나오며 1000만원정도 떨어졌다. 강남은 개포주공1단지 50㎡가 1000만원 내렸고, 주공고층5단지 소형, 청담동 대림e편한세상, 일원동 목련타운 중대형이 가격이 하락했다.

신도시도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분당(-0.03%) ▲일산(-0.02%)이 하락했고 ▲평촌 ▲산본 ▲중동은 보합세를 보였다.

분당은 수내동 양지금호 중대형이 500만~1000만원,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163㎡가 1000만원정도 하락했다. 일산은 마두동 백마삼환극동 중대형이 50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수도권도 거래 부진으로 작년 11월말 이후 22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파주(-0.06%) ▲의정부(-0.04%) ▲광주(-0.04%) ▲광명(-0.03%) ▲안성(-0.03%) ▲과천(-0.02%) ▲용인(-0.02%) 등이 하락했다.


◇ 서울 전세 문의도 발길도 `뚝 `

서울 전세시장도 4주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전세물건을 찾는 수요가 줄며 소형도 가격이 소폭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는 ▲강서(-0.07%) ▲은평(-0.06%) ▲노원(-0.05%) ▲강남(-0.05%) ▲강동(-0.03%) ▲영등포(-0.03%) 등이 하락했다.

강서는 화곡동 초록아파트 소형이 봄 이사철 이후 전세물건 소진이 안 돼 1000만원정도 내렸다. 은평은 진관동 상림마을에서 물건이 나오고 있지만, 수요가 없어 500만~1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02%)이 하락했고 ▲평촌 ▲산본 ▲중동은 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일산(0.05%)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분당은 정자동 상록라이프 중대형, 야탑동 탑대우가 500만~1000만원정도 떨어졌다.

수도권은 전세수요가 줄면서 상승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고양(0.10%) ▲의정부(0.09%) ▲안산(0.07%) ▲수원(0.07%) ▲남양주(0.05%) ▲광주(0.05%) ▲의왕(0.04%) ▲화성(0.03%)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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