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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회장은 "최근 그들로부터 투자 요청을 받지는 않았다"며 "민간으로부터 도움을 받기에는 너무 거대한 기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유화가 실현될 경우) 양대 기관이 보증한 모기지나 채권에 투자한 이들은 무사하겠지만 우선주 등 주식에 투자한 이들에 있어서 또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 전망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후퇴(recession) 국면이며 내년까지 개선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버핏 회장은 "사업상으로 봤을 때 소매업체와 주택업체들이 6월과 7월 더욱 둔화된 경기를 실감했다"며 "이는 당초 모기지 상환에 어려움을 겪은 이들이 신용카드 대금 상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제 아무리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라 해도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신용 악화가 겹친 환경에서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요술 지팡이`를 가지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향후 5개월 동안 경기가 크게 나아지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핏 회장은 그러나 "주식 가치는 1년 전보다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보유중인 금융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웰스파고 가운데 한 종목의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느 종목인지는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