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령 루트로닉 대표는 14일 이데일리TV `상장기업을 가다`에 출연해 "`GO 글로벌 1311`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오는 2011년까지 매출 1000억원 달성과 글로벌 톱 브랜드 3개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루트로닉의 주력제품은 `스펙트라 VRM`과 `모자이크`. 스펙트라 VRM은 여드름 치료를 위해 개발돼 기미 제거 기능이 추가되는 등 꾸준한 리뉴얼 작업을 거쳐 온 루트로닉의 스테디셀러다.
특히 지난 2006년 9월에 출시된 모자이크는 피부 재생과 흉터 제거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며 루트로닉이라는 회사를 한 단계 레벨업 시켜주는데 한 몫한 효자 제품이다.
최근 3년간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05년에 77억원, 2006년에 89억원에 그쳤던 매출액은 작년 모자이크의 출시와 함께 232억원을 기록하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8억원과 9억원에 각각 머물렀던 영업이익 역시 작년에는 45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루트로닉이 올해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제품은 기존 모자이크 모델의 리뉴얼 제품인 `모자이크 에코투`와 `지방제거 레이저` 2가지다.
모자이크 에코투는 깊은 화상 흉터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제품으로 지난 3월에 론칭이 돼 현재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 출시될 지방제거 레이저는 레이저로 피하지방을 녹여 비만을 치료하는 장비로 모자이크 에코투와 함께 향후 루트로닉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확신하고 있다.
황해령 대표는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50% 이상 증가한 350억원, 당기 순이익은 68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존 제품과 함께 신제품이 가세할 경우 이같은 목표치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앞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재 루트로닉 매출에서 해외 부문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전체 38% 정도. 황 대표는 향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 비중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황 대표는 "주목할 만한 것은 국내 보다 해외에서 루트로닉의 장비가 더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며 "루트로닉의 제품이 해외에서 더 높게 평가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기존 아시아 지역과 더불어 미주와 유럽까지 수출 지역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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