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1일 유럽증시 주요 지수들이 동반 급등세로 마감했다.
유가가 급락세를 보이자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예상했던 것 이상의 호조를 보인 것도 유럽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69% 높은 4735.70, 독일 DAX 지수는 1.45% 오른 4186.03, 프랑스 CAC40 지수는 1.14% 상승한 3796.71로 마감했다.
수출주에 비해 유로화 강세 영향을 덜 받는 통신주 등 방어주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프랑스텔레콤와 도이치텔레콤이 2%대의 오름세를 기록했고, 수도회사인 수에즈는 3%이상 상승했다.
2년동안 독일지역 임직원 1920명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도이치뱅크는 2%이상 올랐다. 감원대상은 주로 위험관리, IT, 인사관리 부문이다.
싱귤라로부터 3G 네트워크 사업자로 선정된 에릭슨과 지멘스는 각각 1.3% 및 2.2% 올랐고, 싱귤라의 GSM 네트워크 보완업자로 뽑인 노키아는 1.1% 상승했다.
파이저가 연간 매출 예상치를 재확인한데 힘입어 아스트라제네카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 영국 제약주들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가 초강세를 나타내자 HBOS와 RBS 등 영국 은행주들도 오후장 들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인피니온과 ST마이크로는 각각 0.2% 상승 및 0.4% 하락세에 그쳤다. 이날 매릴린치는 인피니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조정했고, 도이치뱅크는 STM에 대한 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