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유럽 주가가 하락했다. 독일의 칩 메이커인 인피니온의 실적 전망이 생각만큼 좋지 않고, 뉴욕 주식시장도 하락,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10일 런던 시장의 FTSE는 지난 주말보다 35.10포인트(0.80%) 떨어진 4341.80, 독일의 DAX는 36.32포인트(0.96%) 떨어진 3746.24, 프랑스의 CAC는 27.94포인트(0.81%) 떨어진 3425.19를 기록했다.
인피니온은 분기 실적이 흑자로 전환됐지만, 향후 사업 전망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여 6.1% 하락했다. ASML은 3%,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0.8% 떨어지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노키아는 영국의 피시온 인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1.8% 하락했다. 네덜란드의 텔레콤 회사인 KPN은 분기 실적인 예상치를 빗나가면서 3% 급락했다.
아스크라제네카는 3.3% 하락했다. 화이자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콜레스테콜 치료제를 능가하는 신약을 내놓을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면서 주가가 수직 하락했다.
바클레이즈는 소버린뱅콥, 노스포크, 그린포인트파이낸셜 등 미국 지역 은행과 인수협상을 벌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0.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