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 다우, 100p 이상 올라..나스닥 상승반전

공동락 기자I 2001.07.03 03:08:47
[edaily] 초반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로 출발한 뉴욕증시가 시간이 지날수록 탄탄한 상승기조를 다져나가고 있다. 다우지수는 상승폭을 늘려가며 100포인트 이상 상승했으며,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나스닥 지수도 상승세로 반전했다. 2일 오후 1시 2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07%, 1.49포인트 상승한 2162.0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다우존스지수는 10623.37인트로 지난 주말대비 1.15%, 120.97포인트 상승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1.12% 상승중이다. 뉴욕증시는 초반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3M의 실적악화 경고와 지난 금요일 전산오류에 따른 나스닥 종목들의 종가 재조정 등으로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다우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며 나스닥은 하락장세에서 허덕였다. 그러나 일정한 시간이 경과하고 6월 NAPM 제조업지수가 발표되자 시장의 분위기는 일순간에 상승세로 방향을 급선회했다. 이번에 발표된 6월 제조업지수는 44.7로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3.0을 크게 상회했으며 발표 직후 주요 지수들은 큰 힘을 얻었다. 업종별로는 생명공학, 통신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 지수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반도체, 하드웨어, 네트워킹 등 기술주외에도 금융, 자본재업종 등도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1.97% 상승했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도 0.39% 올랐다. 이밖에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가 1.89% 올랐고 아멕스제약지수도 1.91% 상승했다. 주요 종목별로 사라 리가 인수를 발표한 어스그레인이 지난 금요일 종가보다 50%이상 급등했다. 미국 최대의 낸동 파이및 케이크 제조업체인 사라 리는 콜로니얼 및 아이론 키즈 빵의 제조업체인 어스그레인을 총 28억달러를 들여 인수하기로 발표했다. 이로 인해 이시각 현재 어스그레인은 지난 주말보다 53% 급등한 39.78달러를 기록중이며 사라 리 역시 지난 주말에 비해 0.15센트 오른 19.09달러를 기록중이다. 또 장 초반 실적부진에 대한 경고로 초반 약세를 나타냈던 사무용품업체인 3M은 오히려 상승세로 반전해 지난 주말대비 1.93% 상승한 116.30달러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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