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거래소, 외국인 선호주에 주목-증권사 데일리

허귀식 기자I 2000.06.12 08:01:07
12일 증권사데일리들은 외국인투자자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장세의 특성상 외국인투자자들이 좋아하는 우량주와 공기업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대체로 지적했다. 증권사들은 시장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은 없으나 최근 급등국면처럼 높은 수익률을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긍정) ◇SK=공적자금 투입에 따른 투신매도세 약화 예상, 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 미국증시의 안정,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증시안정화 의지 등 증시 주변여건은 그 어느때보다 양호한 상황이다. 따라서 급등에 따른 경계의 시각보다는 조정시 매수한다는 적극적인 시각으로 시장을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 외국인 매수와 투신 등 기관매도 압력 둔화 요인, 그리고 선물강세시 프로그램 매수 가능성이 높은 핵심우량주 중심의 매매가 바람직. ◇LG=남북 정상회담, 외국인 매수세 지속 민영화 테마 형성 등 호전된 주변 여건에 힘입어 주 초반 반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임. 그러나 매물대 진입에 따른 대기매물 출회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중반 이후 단기 조정 국면 진입이 예상됨. 현 장세를 이끄는 주 매수주체가 외국인 투자가라는 점에서 이들의 매수세가 집중 유입되고 있는 반도체 관련주와 정보통신 관련주와, 민영화 방안과 시기가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는 한전, 포철 등에 지속적인 관심. 추가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인 만큼 개인투자가의 선호종목을 중심으로 저점매수와 고점매도를 병행하는 기술적 접근이 유효할 전망. ◇신영=단기급등에 따른 경계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 그러나 종합지수 조정은 의외로 짧고 안정적으로 진행되면서, 전체적인 반등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남북정상회담은 기존의 증시재료 와는 달리 일회성 재료가 아니라 정치 경제 등 전반에 걸쳐 광범위 하고 연속성있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 매매중심축은 우량대형주군 및 남북경협, 공기업 민영화, M&A 등 테마주군에 시장의 매매중심축은 업종대표 우량 대형주 및 저가권 대형주 등 지수 관련 주와 테마 종목군의 순환상승 가능성을 염두한 매매전략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임.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 지속시 우량 대형주의 저점매수 관점과 함께 남북경협 관련주, 공기업 민영화 관련주, M&A관련주, 바이오테크 관련 주, 증권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시점으로 예상됨. ◇한화=남북정상회담으로 수그러진 현대문제, 대우 연계콜, 대우담보 CP 등 자금경색과 관련된 잠재된 악재들이 다시 수면위로 부상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됨. 이번주는 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민영화와 관련된 한전, 포철, 한통 등 공기업과 삼성전자 등 반도체관련주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됨. 은행주의 반등시도가 예상되는 등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질 듯. ◇굿모닝=핵심 우량주 중심의 매수관점 유지. 지수는 당초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6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이후 추가적인 양선 출현으로 60일 이동평균선이 지지대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음. 따라서 향후 지수는 60일 선이 위치한 780P선을 중심으로 저점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 ◇대신=순환상승 지속 전망.외국인이 선호하는 업종대표 핵심우량주 중심의 매수전략이 바람직해 보임. 또한 공기업, 남북경협 관련주와 합병관련 금융주 등 테마 관련주들의 순환상승을 겨냥한 급등시 이익실현과, 조정시 재매수하는 신축적인 매매가 유효. ◇동양=기술적으로 2번의 속임형 출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결국 시장 에너지의 분산효과를 가져와 궁극적으로는 상승 탄력이 둔화되면서 비교적 큰 폭의 조정국면으로 진입할 듯. 현 국면은 종목별 움직임의 변화에서 나타나듯이 1차적인 속임형의 출현과정으로 이해됨. 금융주와 블루칩 등 주도주에 대한 매매로 압축. ◇신흥=주식시장의 중기적인 상승국면은 여전히 유효한 만큼 긍정적인 시장접근이 필요. 외국인 매수세와 고객예탁금 급증 등으로 증시유동성은 더욱 강화됨. 종합지수의 일시적인 숨고르기 국면에서는 주식비중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 핵심우량주, 민영화관련주, 우량금융주와 장기간 소외된 우량종목에 대해 저점 매수관점을 유지. ◇동부=외국인들의 매수종목은 “성장성”과 “현금흐름”이 안정된 일부 첨단산업 관련업종과 민영화를 통한 획기적 기업내용개선이 기대되는 공기업군에 한정됨. 부실은행과의 합병가능성이 크게 줄어든 우량은행군에 대한 매수세가 첨가된 정도.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BUY KOREA"로 확대해석 하는 것은 위험한 시각. 현금흐름이 매우 양호하고 자금시장 동향에 큰 영향을 받지않는 첨단산업 관련군과 민영화 관련주에 대한 저가매수로 시장참여를 제한한 가운데 자금시장과 관련된 정책당국의 추가조치를 기다리는 신중한 전략을 추천. ◇부국=외국인의 매수강도가 향후 증시 향방을 가름할 것으로 보임. 외국인의 매매패턴을 예의 주시하는가운데 외국인의 매수가 집중되는 핵심 블루칩과 우량 금융주, 상승폭이 적었던 업종대표주로 초점을 맞춰 종목 접근을 하되 단기급상승에 따른 리스크관리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 ◇한양=시가총액비중 상위우량대형주 상승세로 종합주가지수는 추가적인 상승가능성이 높아. 외국인들의 영향력은 이번 장세의 향방을 가름하는 결정적인 변수가 될 듯. ◇유화=시장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당장 급락에 대한 염려는 크게 없음. 그러나 상승초기와 같은 수익률을 내기는 어려워. 현금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나가야 할 듯. ◇서울=예상밖의 시장흐름. 외국인동향과 거래량을 감안할 때 한단계 레벨업과정이 나타날 듯. 외국인투자자 움직임을 주시하며 지수관련주에 관심. ◇신한=저항선에 근접해 지수상승은 제한된 가운데 종목별 차등화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있음. 대북경협관련주에 대해서도 실질적 수혜종목으로 관심을 제한. ◇교보=상승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거래소시장에 대한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유효. 중기적 차원에서 우량주에 대한 시장전체적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함. ◇메리츠=2주간에 걸친 단기급등으로 매물대에 진입했다는 점은 단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암시. 적극적인 추격매수보다는 매물소화과정에서 수반되는 조정을 이용한 저점매수가 유효. 외국인매수종목중 먼저 조정을 거친 종목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유리. ◇조흥=지수상승폭은 약화될 것으로 보이나 종목군별 순환상승으로 시장의 활기를 이어갈 듯. 길목지키기 전략이 유효. 중가우량 업종대표주의 주식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 ◇현대=현국면은 98년 4분기와 유사. 첨단IT주, 우량은행주, 우량증권주 등에 관심. (부정) ◇리젠트=주가가 과매도 국면에서 충분히 벗어나면서 낙폭 과다 혹은 저가 메릿을 기준으로 투자대상을 선정하는 것은 부적절. 초우량주로 투자 대상을 압축하고 영업상, 재무상 평균이하의 기업에는 주의가 필요. 대세를 준비하는 초기 유동성 장세로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변수가 너무 많고 회전율에 의한 장세 지탱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임. ◇세종=짧은 기간의 주가급등 부담으로 KOSPI는 760 ~780p까지 조정받을 것으로 예상. 주초에도 강세를 보일 경우 일단 매도한후 재매수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 악재가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님. 단지 잠복하는 것. ◇E*미래=중요한 변수로 판단되는 엔화 환율은 6월 25일 일본총선 결과가 엔화 향방에 어떤 중대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보임. 6월 28일에 있을 미국 FOMC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하게 될 것인가에 따라 시장은 큰 변화가 있을 것. 최소한 향후 2주간은 낙관보다는 보수적인 시각에서 시장을 접근하는 것이 좋을 듯.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