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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장특징주]인텔,엔비디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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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기자I 2025.12.16 00:46:52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인텔(INTC)이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형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15일(현지시간) 인텔이 AI 칩 스타트업 삼바노바 시스템즈(SambaNova Systems) 인수를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거래 규모는 부채를 포함해 약 16억 달러에 이를 수 있으며, 이르면 다음 달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협상은 아직 비공개 단계로, 조건이나 일정이 변경되거나 다른 투자자가 등장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삼바노바는 대규모 머신러닝 연산에 특화된 AI 가속기와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엔비디아가 주도하고 있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인텔이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한 전략적 카드로 평가된다. 인텔은 최근 AI 데이터센터와 차세대 가속기 분야에서 포트폴리오 확장을 서두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수 추진이 인텔의 AI 전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자체 CPU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AI 특화 칩과 소프트웨어 생태계까지 아우르려는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한편 현지시간 오전 10시 45분 AI칩 스타트업 인수설에 인텔 주가는 0.37% 하락한 37.68달러에 거래 중이다.

엔비디아(NVDA)가 중국발 수요 확대 기대에 15일(현지시간) 프리마켓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주문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면서, 엔비디아가 H200 AI 칩의 생산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진 영향이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일부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고성능 H200 칩의 조건부 수출을 승인한 이후 시장의 관심이 다시 엔비디아로 쏠리고 있다. H200은 기존에 허용됐던 H20보다 성능이 크게 개선된 제품으로, 중국 기업 입장에서는 현재 합법적으로 접근 가능한 최상위 AI 칩으로 평가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내 수요가 현재 생산 능력을 웃돌면서, 엔비디아는 TSMC와 추가 생산 여력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회사 측은 중국 출하가 미국과 글로벌 고객 공급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중국 규제 당국이 H200 수입을 공식 승인하지 않은 상태로,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기대와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국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중국 출하가 본격화될 경우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AI 매출에 추가적인 상방 압력이 될 수 있지만, 규제 방향과 생산 조율 속도가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1.30% 상승한 177.35달러에 거래 중이다.

테슬라(TSLA)가 자율주행과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웨드부시는 2026년을 테슬라의 ‘결정적 전환점’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 600달러와 시장전망치 상회 의견을 재확인했다.

15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향후 12개월이 로보택시 사업의 확장 속도와 테슬라의 AI 전략이 실제 기업 가치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가르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26년 미국 전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가 본격 확대되고, 4~5월경 사이버캡의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브스는 자율주행과 로보틱스가 테슬라의 미래를 규정할 ‘게임 체인저’라며, 관련 AI 기회만으로도 최소 1조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규제 환경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면서 로보택시가 2026년까지 미국 30개 이상 도시로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또한 완전자율주행(FSD) 채택률이 50%를 넘어설 경우 수익 구조와 마진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2026년 말까지 3조 달러에 근접할 수 있으며, 주가는 향후 12~18개월 내 800달러까지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웨드부시는 “지금은 테슬라 역사상 가장 중요한 챕터로 향하는 구간”이라며, 테슬라를 AI·로보틱스 테마의 핵심 수혜주로 꼽았다.

내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테슬라 주가는 같은 시간 4.41% 상승한 478.6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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