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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로블록스, 얼굴 인증 도입 이탈 우려 ‘없었다’…모건스탠리 “오히려 호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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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기자I 2025.12.12 00:19:35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로블록스(RBLX)가 내년 전 세계 도입을 앞둔 얼굴 기반 연령 인증 정책과 관련해 초기 시장에서 별다른 충격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모건스탠리는 최근 테스트 결과가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만한 수준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플랫폼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11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지난 10월부터 자유 채팅·소셜 기능 이용을 위해 사용자 얼굴 사진을 통한 ‘1회성 연령 인증’을 요구하겠다고 발표했다. 게임 플레이나 결제는 기존대로 누구나 가능하지만, 전례가 거의 없는 정책 탓에 시장에서는 “2026년 글로벌 도입 시 이용자 이탈과 매출 둔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걱정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회사가 이달 3일 호주·뉴질랜드·네덜란드에 우선 도입한 결과는 달랐다. 매튜 코스트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도입 첫 주 데이터를 보면 우려는 과도했다”며 “참여 지표에 뚜렷한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네덜란드는 인증을 적용하지 않은 벨기에보다 더 강한 이용자 증가세를 보였고, 독일·프랑스와 비교해도 성장 흐름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호주와 뉴질랜드 역시 영국보다 빠른 이용자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모건스탠리는 “일부 커뮤니케이션 기능에서 마찰이 늘어날 수는 있지만, 핵심 이용자들은 여전히 게임을 즐기는 데 큰 변화를 느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말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지고 글로벌 도입까지 무리 없이 연결된다면, 시장은 오히려 이번 정책이 로블록스의 브랜드 신뢰도와 프라이버시 이미지를 강화하는 요소라고 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20분 로블록스 주가는 1.79% 상승한 96.05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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