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스타벅스(SBUX) 노조가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대목에 맞춰 파업을 85개 도시, 120개 이상 매장으로 확대했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은 임금 인상, 인력 배치 개선, 노조 탄압 관련 부당 노동 행위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번 파업은 11월 13일 ‘레드컵 데이’에 시작된 이후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이 수개월째 교착 상태에 빠진 점도 이번 파업 확산의 배경으로 꼽힌다. 노조는 올해 초 스타벅스가 제시한 최소 연 2% 임금 인상안을 거부한바 이싿.
다만 스타벅스는 이번 파업의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강조한다. 미국 내 1만 7000개 이상의 매장 중 99%가 정상 운영 중이며, “노조가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준비가 되면 회사도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말 성수기 수요가 집중되는 가운데 파업이 확대되면서, 회사는 핵심 시즌 동안 노동 분쟁을 해결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월가에서는 스타벅스에 대해 ‘보통 매수’ 의견이 우세하며, 최근 3개월 기준 매수 12건·보유 7건·매도 2건을 기록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95달러로 약 9.6%의 상승 여력을 제시한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기준 스타벅스 주가는 0.29% 상승한 86.96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