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우주발사체 기업 로켓랩(RKLB) 주가가 일본항공우주탐사청(JAXA)과의 신규 발사 계약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위성기업들과의 연이은 계약 체결로 향후 수익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오전11시55분 로켓랩 주가는 전일대비 5.15% 오른 69.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이번 주 들어서만 25% 이상 급등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세 배 가까이 뛰었다.
로켓랩은 이날 JAXA와 두 차례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사는 오는 12월, 두 번째는 2026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일본 민간 우주산업의 확대 움직임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양국 간 우주 기술 협력 강화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앞서 로켓랩은 일본 우주 스타트업 ‘큐슈 파이어니어스 오브 스페이스(Q-shu Pioneers of Space)’와 다중 발사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일본 위성업체 신스펙티브와는 총 21회의 위성 발사 계약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첫 발사는 이달 중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같은 계약 확대는 최근 고성장을 보이는 우주 산업 내에서 로켓랩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 들어 미 정부의 우주 계약 확대와 자금 지원이 늘면서 관련 업종 전반에 투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