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VZ)가 전 페이팔 CEO인 댄 슐만(Dan Schulman)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전격 선임하며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벤징가는 전했다.
기존 CEO 한스 베스트베리의 갑작스러운 교체 소식에 BofA 증권의 마이클 펑크 애널리스트가 “시기와 인선 모두 예상 밖”이라며 이번 인사가 전략적 방향 전환의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버라이즌은 최근 후불제 휴대폰 가입자 감소와 경쟁사 T모바일(TMUS), AT&T(T) 대비 고정무선접속(FWA) 전략의 소극적 행보로 투자자들의 우려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가 경영진 재편과 신규 성장 전략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BofA는 버라이즌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49달러를 유지하면서도, AT&T가 “효과적인 경쟁력과 자본 환원 측면에서 가장 유연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버라이즌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11시 43분 기준 0.82% 상승한 41.78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