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FIG)에 대한 월가의 첫 리서치 보고서가 25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지난달 상장한 피그마는 공모 첫날 주가가 250% 급등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이후 상승분의 30% 이상을 반납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피그마의 제품력과 시장 지위에는 긍정적 평가를 내리면서도 향후 인공지능(AI) 기술이 사업에 미칠 영향과 현재 주가에 이미 성장 기대감이 반영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포터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피그마는 제품 디자인 소프트웨어 업계의 표준”이라며 “디자이너, 개발자, 제품 관리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협업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장기 성장 가능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다만 AI가 일부 디자인 업무를 자동화할 경우 피그마의 가격 정책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마크 머피 JP모간 애널리스트는 “피그마가 AI 활용에서 올바른 방향에 있는지가 핵심 논쟁”이라며 “단기 및 중기적으로 긍정적 포지셔닝과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와 JP모간은 피그마에 대해 보유 의견을 내고 목표가를 각각 80달러와 65달러로 제시했다.
울프리서치도 현재 주가는 장기 성장 기대를 이미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며 시장수익률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아르준 바티아 윌리엄블레어 애널리스트는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과 목표가 96달러를 제시, 이전거래일 종가 대비 약 24% 상승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할 경우 주가가 상승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 6분 기준 피그마 주가는 4.53% 하락한 73.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