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웰스파고는 6일(현지시간) 캐나다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SHOP)에 대해 AI 분야의 숨은 강자라며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앤드류 바우치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쇼피파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며 목표가를 107달러에서 125달러로 높였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9%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바우치 애널리스트는 “쇼피파이는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반 에이전틱 커머스 시장에서도 미국 전통 전자상거래 시장과 유사한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이전틱 커머스는 AI 에이전트가 고객이나 기업을 대신해 재고 관리, 맞춤형 추천, 결제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전자상거래를 의미한다.
바우치 애널리스트는 또 “쇼피파이는 일반적으로 AI 관련 종목으로 인식되진 않지만 직원들이 AI를 적극 활용하고 차별화된 AI 기반 솔루션을 상점주들에게 제공하며 오픈AI, 메타, 퍼플렉서티 등과의 협력을 통해 AI 경쟁력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쇼피파이와 메타의 파트너십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점주들이 제품을 동기화하고 광고 도구로 고객 타깃팅과 성과 측정까지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퍼플렉서티는 지난해 쇼피파이의 기술을 활용해 AI 기반 쇼핑 도구 ‘숍라이크어프로(Shop like a Pro)’를 선보였다.
바우치 애널리스트는 “일각에서는 AI 열풍을 위협으로 볼 수도 있지만 다양한 사용 사례와 효율성, 채택률 측면에서 기회가 더 크다고 판단한다”며 “쇼피파이의 AI 전략은 앞으로 수년간 성장과 효율성 모두를 이끌어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2030년까지 에이전틱 커머스 시장의 총 거래액(GMV)을 500억달러 규모로 예상하며 연평균 30% 성장세를 전망했다. 이는 전자상거래 초창기와 유사한 성장 곡선이라는 평가다.
이날 오전 11시 25분 기준 쇼피파이 주가는 5.38% 상승한 110.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쇼피파이 주가는 1분기 실적 부진 및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으로 5월 초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나스닥 100 지수 편입 발표 이후 최근 한 달간 약 17%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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