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후 낙폭을 키웠던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다시 4.4%대를 회복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오전 10시3분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3bp 가량 밀린 4.408%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시각 2년물은6bp넘게 하락하며 4.279%를 기록 중이다.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 가운데 하나인 소비자물가지수(CPI)10월 수치가 공개됐다.
결과는 전년 동월비 2.6%, 전월비 0.2%로 나란히 월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식료품이나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비 3.3%, 전월비 0.3%로 역시 예상치와 동일하게 나왔다.
이같은 결과 발표 후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낙폭을 키우며 4.357%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낙폭을 줄이며 다시 4.4%대를 회복하자 강보합권애서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하락으로 전환된 상황이다.
BMO캐피탈의 이안 린겐 채권전략 책임은 “12월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유효할만큼의 CPI 결과는 나와주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다음날은 오는 14일에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발표와 함께 제롬파월 미 연준의장을 비롯해 주요 연준위원들의 발언도 대거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