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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장관, 英 신임 기업통상장관과 화상회의…경제협력 논의

김형욱 기자I 2024.08.15 00:08:47

'반도체·원전 협력' 다우닝가 합의 강조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조나단 레이놀즈(Jonathan Reynolds) 신임 영국 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화상으로 만나 양국 경제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위)이 14일 조나단 레이놀즈(Jonathan Reynolds) 신임 영국 기업통상자원부 장관(아래 가운데)과 화상회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14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날 지난 5일 새로 취임한 레이놀즈 장관과 화상회의하고 양국 경제·통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레이놀즈 장관에게 “양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견고한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 경제안보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는 만큼 신뢰 있는 파트너이자 우방국으로서 양국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특히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채택한 ‘다우닝가 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토대로 포괄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양국은 지난해 다우닝가 합의를 통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과 반도체 및 원자력발전과 해상풍력을 비롯한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한국은 영국이 추진 중인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참여에 큰 관심이 있다. 다른 한편으론 해상풍력 강국인 영국의 노하우를 살려 국내 해상풍력 활성화를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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