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란제리 업체 빅토리아시크릿 & 코(VSCO)가 1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북미지역 매출 감소가 부각되면서 6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빅토리아 시크릿의 주가는 4.78% 하락한 21.53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빅토리아 시크릿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센트로 예상치 9센트를 넘어섰다.
매출은 13억5900만달러로 전년대비 3% 감소했지만 예상치 13억58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해외 매출은 전년대비 15.6% 증가한 반면 북미 매출은 7.2% 감소했다.
마틴 워터스 빅토리아 시크릿 CEO는 “북미의 소매 환경은 어려웠고 판촉 환경은 매우 경쟁적이었다”고 말했다.
빅토리아시크릿은 2분기 매출에 대해 전년대비 낮은 한 자릿수 감소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2분기 조정 EPS는 5~20센트 범위로, 월가 예상치 8센트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