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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큰 폭 하락…금리인하 기대 더 멀어져

이주영 기자I 2024.02.24 00:23:27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언급이 또 나오며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 중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원유 선물은 전일보다 2.16% 밀린 배럴당 76.91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1.95% 하락한 배럴당 82.04달러까지 내려왔다.

전일 공개된 영국과 일본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글로벌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부각된데다, 주요 연준 이사들의 발언의 매파적 발언 여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이 물가안정을 지연시키는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최소 2개월은 더 금리인하를 연기해야 한다”며 “현재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도 연준은 경제상황이 조금 더 기다릴 여유가 있다고 보인다”고 언급했다.

금리를 높은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은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국제유가는 이를 수요 억제요소로 인식한다.

그러나 일부 월가 연구원들은 미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들의 고금리 유지에도 원유 수요는 건전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은 “지난 21일까지 원유 수요가 한달동안 하루 170만 배럴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전주 예상치 배럴당 160만 배럴보다 많은 것으로, 중국과 유럽의 여행 수요 증가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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