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45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30% 상승한 37638선에서, S&P500지수는 0.27% 오른 4769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27% 상승한 1489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은 지난해 12월 고용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견고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는 3월 연준(Fed)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던 것이 너무 성급했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한편 시장은 오는 11일과 12일에 발표될 12월 물가 지표 발표를 주목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2% 상승해 전달(11월)보다 상승률이 소폭 강화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외에도 오는 12일 대형 은행들을 필두로 시작되는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대만의 글로벌 칩 제조업체인 TSMC(TSM)의 4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반도체 섹터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메타(META)는 미즈호증권에서 목표주가를 기존 400달러에서 47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상승 중이다.
반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됐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엑스 게시물이 계정 해킹에 의한 가짜 뉴스였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들이 하락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