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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역 거점 웰니스관광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매년 ‘올해의 웰니스관광 도시’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 공모 접수를 마감하는 올해 웰니스관광 도시는 서류와 프리젠테이션 평가 등 2단계 심사과정을 거쳐 이달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웰빙(Well-being)과 건강(Fitness), 행복(Happiness)의 합성어인 웰니스는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의미한다. 웰니스에 여행 요소가 더해진 웰니스관광은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심신의 회복을 찾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여행을 가리킨다.
그동안 시설 단위로 웰니스 관광지를 발굴해온 정부가 지정 대상을 도시로 확대한 건 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웰니스관광 시장이 빠르게 되살아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미국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GWI)는 코로나19 사태로 2019년 7200억 달러에서 1년 만에 4357억 달러로 쪼그라든 세계 웰니스관광 시장이 2025년까지 연 평균 21%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GWI는 코로나19 사태로 높아진 ‘건강’ ‘안전’에 대한 관심이 웰니스관광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의 웰니스관광 도시 타이틀을 가져가는 지역엔 올 연말까지 상품 개발과 기반 조성, 홍보·마케팅 등에 총 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예산은 정부와 해당 지자체가 각 5억 원씩 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