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주말을 앞둔 1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개장 전 발표된 JP모건의 분기실적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장 초반부터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 압력이 계속됐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9% 내린 1만6026.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 내린 1815.69, 나스닥 종합지수는 1.3% 하락한 3999.73에 마감됐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2월3일 이후 처음으로 4000선이 붕괴됐다.
JP모건, 1분기 순익 19% 급감
미국 주요 은행 가운데 첫 실적 발표로 기대를 모은 JP모건은 개장 전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2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1.59달러보다 0.31달러 감소한 것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39~1.46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251억달러보다 8% 감소한 239억달러로 집계되며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1년간 투자은행(IB) 부문의 이익이 15% 줄고, 모기지 대출이 68% 줄어들면서 실적에 영향을 줬다. JP모건 주가는 이날 3.7% 하락했다.
웰스파고, 1분기 순익 14% 증가..예상 상회
웰스파고는 1분기 순익이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냈으나 증시는 JP모건에 더 집중했다.
웰스파고의 지난 1분기 순익은 58억9000만달러, 주당순이익 1.0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억7000만달러, 0.92달러에 비해 14%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순이익 0.97달러도 웃돌았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213억달러보다 3% 감소한 206억달러로 집계돼 예상치에 부합했다.
美 3월 PPI 0.5% 상승..9개월 최고 상승률
미 노동부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1% 상승을 크게 웃돌았다.
상품가격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의류 및 보석 유통업체들과 식품 도매업체들의 가격이 오르면서 서비스가격이 급등, PPI 상승으로 이어졌다.
3월 서비스가격은 0.7% 상승해 지난 2010년 1월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재화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변동이 없었다.
바이오·기술주 약세 지속..허벌라이프 급락
바이오주와 기술주는 이날도 대부분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아이셰어즈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상장지수펀드(ETF)는 1.6% 내렸다.
종목별로는 페이스북이 전일대비 1.1%, 넷플릭스가 2.4% 하락했다. 반면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0.8% 상승했다.
이밖에 갭이 3월 동일점포판매 감소 발표로 2.3% 하락했다. 허벌라이프는 미 법무부와 미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로 14% 급락했다. 조스 키친은 상장 첫날을 맞아 65% 급등했다.
미 국채 강세..금값 소폭 하락
미 국채와 달러화 가치는 강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3bp 하락한 2.623%를 나타냈고,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금 6월물 선물 가격은 0.1% 하락한 온스당 1319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가격은 배럴당 34센트 오른 103.7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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