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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명의 마라토너들이 이미 결승선을 통과한 뒤 폭발이 발생했지만, 당시 결승선 주변에는 골인하는 참가자들을 지켜보고 응원하는 관중들이 몰렸던 만큼 부상자들이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이 후송된 인근 매사추세츠 제너럴 하스피탈에서는 4명의 부상자를 치료받고 있지만 이들의 상태는 아직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네바 코아클리 보스턴경찰 대변인은 “폭발이 있었고 이후 경찰과 긴급구조팀, 소방관 등이 현장에 출동했다”며 “아직 정확한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부상자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 등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보스턴 마라톤 대변인은 “이번 대회의 본부가 설치된 호텔에는 모든 사람들의 출입이 금지돼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뱅쿠버에서 대회에 참가한 마이크 미첼씨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 그 쪽을 보고 있었을 때 대규모 폭발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중에 연기가 50피트(15미터)쯤 피어 오른 것 같다”며 “사람들이 도망치고 비명을 질렀다”고 덧붙였다.